최근 예금 이자가 5%를 넘고 6%대까지 오르는 와중에 단리와 복리의 차이가 중요해졌다. 왜냐하면 이 둘의 차이만으로도 예금 이자가 어마무시하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단리보다 복리가 이자가 더 많이 붙는다는 사실은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나는 얼마나, 얼만큼의 이자가 실제로 붙는지 계산해보고 결정하고 싶었다.
먼저 단리, 복리 모두 공통적으로 내가 은행에 돈(원금)을 예치하면 설정한 기간에 따라 나에게 대가로 주는 "이자율"이다. 왜 내 돈을 맡기는데 은행이 돈을 주지? 할수도 있지만, 은행은 돈을 받아 대출 등으로 레버리지를 일으켜 고객에게 지급할 금리보다 더 많은 투자 수익을 얻어 마진을 갖기 때문이다. (사실 은행은 "신뢰" 하나로 먹고 사는 업 ) 이 때, 고객에게 줄 이율을 정하는데 보통 한국은행이 정하는 기준금리에 따라 정해진다. 그리고 최근이 바로 제로금리 시대에서 급격한 금리상승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때문에 금리가 높아지고 있는 현재 사람들은 주식, 코인보다 "예금"으로 돈을 이동시키고 있다.
그래서 예금을 새로 개설하기 전, 6개월 후, 1년 후, 5년 후 내가 받을 이자가 큰 폭으로 바뀔 수 있는 요소, 아주 중요한 "단리와 복리의 차이"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단리란? - 단리의 개념 및 계산 방식
: 단리란 원금과 이자를 주는 방식
= 원금 + 이자
단리는 이해하고 계산하기가 비교적 어렵지않다. 예치할 "원금"에 대한 발생한 "이자"만 받는다. 단리 -> "단" 의 뜻이 only 오직 하나인 걸 생각해보면 "아~ 이자를 한 번만 주는군!"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내가 토스뱅크에서 정기 예금을 만든다고 하면,
내가 가진 원금 : 1,000만원을
예치 기간은 : 3년 동안
금리 : 5%, "단리"로 예치를 하게 된다면
3년이 지나고 금리 5%가 "단리"로 계산된 이자는 총 150만원이 나온다. 최종적으로 원금 1,000만원과 함께 총 1,150만원을 받게 된다. (예금 이자에는 15.4% 의 세금이 부과되지만 단리/복리 개념을 더 쉽게 이해하도록 "비과세"로 계산했다.)
=> 금리 5%는 연이율이기 때문에 1천만원에 대한 5% = 50만원이 매년 계산되지만 "단리"로 적용되었기 때문에
1년차 - 1,000만원 x 5% = 50만원
2년차 - 1,000만원 x 5% = 50만원
3년차 - 1,000만원 x 5% = 50만원
50만원 x 3년 = 150만원이 된다.
복리란? - 복리의 개념 및 계산 방식
: 복리란 원금과 이자 그리고 이자의 이자 그리고 이자의 이자의 이자 ..... 를 주는 방식
= 원금 + (원금의 이자) + ((원금 + 원금의 이자)의 이자) + ...
단리가 "단 한번만" 원금에 대해 이자를 붙여주는 거였다면, 복리는 예금주가 받은 "이자"에 대해서도 "원금"에 포함시켜 다시 "이자"를 산정해서 준다. 일복리라면 오늘 이자를 붙이고 그 이자를 합한 원금에 대해 내일 이자를 준다. 월복리는 매 월 이자를 지급하여 원금에 더하고, 연복리는 매 년 이자를 지급해서 원금에 더하게 된다. 일복리, 월복리, 연복리 중 "일복리"가 가장 많은 이자를 받게 된다. 설명보다 예시를 들어보면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위의 단리의 예시와 모두 동일하지만, "단리" -> "복리" 로 계산하게 되면
내가 가진 원금 : 1,000만원을
예치 기간은 : 3년 동안
금리 : 5%, "복리"로 예치를 하게 된다면
복리 계산 방식은 아래처럼 진행된다.
1년차 - 1,000만원 x 5% = 500,000원 ( 이제 이 이자를 원금에 더하면 -> 2년차 시작할 때 원금은 1,050만원이 된다. )
2년차 - 1,050만원 x 5% = 525,000원 (이자 525,000원을 또 더하면 원금은 11,025,000원이 된다. )
3년차 - 11,025,000원 x 5% = 551,250원
=> 총 1,576,250원의 이자
위와 같이 최종 이자는 1,576,250원이 된다. 기존 "단리" 로 받은 이자보다 7만 6천원을 더 받을 수 있다.
위와 같이 복리가 이자를 더 많이 굴릴 수 있는 아주 클래식하지만 엄청난(?) 목돈불리기 방법이다. 위의 예시는 3년이기 때문에 복리의 장점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복리는 이율이 클수록, 원금이 많을수록, 기간이 길수록 "복리" 효과는 아주아주아주 크게 증폭된다.
시중에는 일복리 계산기가 없어서 직접 만들어 본 계산기로 단리/일/월/연복리로 계산할 수 있고 세금 비율도 정할 수 있다. 얼마나 복리효과가 큰지 알고 싶어서 1억원으로 (5%금리) 단리 vs 연복리를 비교해 보았다. 여기서는 일반 세금 과세 15.4%를 적용해봤다.
단리의 경우 세후 이자가 8,460만원이고 연복리의 경우 세후 이자 1억 3,986만원이다. 거의 두배가까이 차이가 난다. 복리는 기간이 길면 길수록 이자 불려지는 속도가 엄청나지는데 위의 경우 30년으로 계산하게되면 단리는 1억2,600만원의 이자를, 연복리의 경우 2억 8,100만원의 이자가 나온다. (와우)
예금 이자를 (또는 투자 수익을) 단리, 복리로 (특히 일복리*) 계산하고 싶을 때 아래 계산기로 미래 자산 계획을 해보시길 추천!
💁🏻♀️ 예금 단리/복리 이자 계산기
단리와 복리의 차이 그리고 계산법 및 예시를 정리하면서 느낀점은 역시.. 복리는 인내하는 자에게 주는 선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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