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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경제

직장인의 겸업 부업 알바 회사에서 알 수 있나요?

by 티끌지 2024.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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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가 내가 다른 일 하는 것을 알 수 있을까? 

 

프로부업러, N잡러가 많아지면 이러한 고민을 하는 분들이 늘었을텐데요, 저도 마찬가지로 최대 4, 5잡까지 하면서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이 궁금했습니다. 앞으로 겸업이나 부업을 하지않고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아서 차라리 한 번 날잡고 파헤쳐보자! 싶어서 찾아봤습니다. 

 

 

먼저 법적으로 가볼게요. 법적으로는 "겸업", "부업" 모두 합법입니다. 하지만 회사와 나와의 계약서도 법적 효력이 있는 것이니 계약서의 내용도 잘 보셔야 합니다. 만약 "겸업금지조항" 이 있다면 대외적으로는 겸업은 하면 안 되는 것이겠죠. 

 

그렇다면 계약서 상 겸업금지조항이 있지만 부업이나 겸업으로 추가 소득을 얻고 있다면 회사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답은 "Yes", "no" 둘 다 입니다.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1. "Yes" : 회사가 나의 겸직/부업 사실, 즉 추가소득이 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는 경우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가 내가 부업을 하거나 겸업을 하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건강보험료를 통해서 입니다. 매년 2,000만원 이상의 추가 소득이 있다면 건강보험료가 올라갑니다. 보통 직원들의 월급, 세금 등을 담당하는 경영/회계 담당자가 '어, 이 사람은 월급이 비슷한 다른 동료들보다 왜 건강보험료가 높지?' 라고 인지한다면 다른 추가소득이 있구나 ~ 를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위로 보고한다던지, 보고해서 어떤 소득이냐고 물어본다던지 할 수 있을까요? .... 개인의 일이고 프라이버시 등으로 회사측에서 꼬치꼬치 물어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즉, 근거있는 의심을 사겠지만 실질적으로 내가 어떤 일을, 구체적으로 하고 있는지 얼마의 추가소득이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참고로 2023년 10월 기준으로 추가소득 2,000만원이 넘는 직장인 인구가 60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전체 직장인 수 2,000만명의 3%) 평균적으로 20만원의 건보료를 추가로 부담한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정말 N잡 필수인 시대인 것 같네요. 

 

 

2. "No" : 회사가 나의 겸직/부업 사실을 알 수 없는 경우 

위의 상황과 반대로 추가적인 연소득이 2,000만원을 넘지 않는다면 회사측에서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결론

(회사에서 나오는 근로소득 = 월급 제외한) 추가 연소득 2,000만원이 넘지 않는다면 현재 다니고 있느 회사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추가 연소득 2,000만원이 넘는다면 회사에 "통보"가 가거나 "알림"이 가는 것은 없다. 단지 건보료가 올라 나의 건보료를 확인할 수 있는 회사 동료가 나의 추가소득을 인지할 수 있다. (그로인한 결과는 회사마다, 건보료 상승을 인지하지 못한 회사동료 등 여러가지 케이스가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보통의 상식선에서는 캐묻지 않을 것이고 캐묻는다고 하더라도 나의 추가 수입에 대한 정보를 내가 직접 말하지 않는 이상 회사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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